평소 향을 추억과 밀접하게 연관시키는 버릇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그리웠던 향들 중 하나가 바로 포도향이에요. 

청포도향, 포도즙향, 와인향 이런거 말고 딱 달달하면서도 살짝은 인공적인 그런 달콤한 포도향 있죠?

 문구류에서 맡을법한, 마이구미 느낌의 포도향을 옛날부터 찾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포도향이 나는 향수든 미스트든 시중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고요. 

청포도향은 많은데 적포도향은 전멸 .. 

잊고있다가 길거리에서 가끔 포도향을 풍기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로 인해 포도향 향수를 검색하다가 푸리를 우연히 알게됐어요.

 웰치스 주스 향이라길래 고민도 하지 않고 30밀리로 주문했는데 이게 웬걸 .. 안정화를 시키지 않아도 코가 행복!! 

뿌리기도 전에 분사구부터 풍기는 포도향이 

바로 이거다 싶더라고요 ㅎㅎ 제가 찾던 딱 그 향이에요~

정말 너무 좋아요 ㅜㅜ 

포도향 향수를 찾는다면 다른 브랜드 볼 것도 없이 누나오늘집에안가가 정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