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어제 1시 반쯤..

지난 여름처럼 늦게가서 품절되서 못 살까봐 걱정이 되서

찬바람을 뚫고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부지런히 방문했어요.

구입한 얘기는 나중에 하고 우선 약속드린대로 루이보스 신상 시식 후기부터 말씀드릴께요!

레몬 베이스와 밀크 베이스 두 가지 주셨잖아요~

제 취향은 밀크 베이스가 더 좋았어요. 무지 좋았어요! 엄청 맛났어요!

시식용이라 양이 너무 적은게 안타까울 만큼이요.

루이보스 향이 잘 살아 있으면서 진하고 고소한 우유의 풍미가 가득한게 굉장히 맛났어요.

우유와 루이보스 향이 서로 상충하지도, 상쇄시키지도 않으면서

루이보스 맛과 향이 존재감이 확실해서 좋았어요.

현미잼만큼 고소하면서 다른 느낌의 고소함이 있고 달지도 않고요.

어서 정식 런칭해서 사먹고 싶어요. ^^

반면에 레몬 베이스로 한 잼은 루이보스 향이 잘 안났어요.

레몬 제스트를 쓰신거 같은데 특유의 톡쏘는 향 때문에

루이보스가 뒤에 감춰진듯 했어요.

잼 그 자체만으로는 맛있지만..  음....

'루이보스레몬잼'이라기보다  '레몬루이보스잼'이라는 느낌이예요.

신제품 평가라고 하시길래 아주 신중히 맛을 보고 솔직한 느낌을 말씀드렸어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어제 구입한 네 가지,

현미, 도라지, 진저리 그리고 롤온퍼퓸 프릴스커트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생강, 레몬이 들어간 진저리를 먼저 개봉했어요^^

잼이지만 따끈한 차로도 마실수 있다고 엽서에 써있길래

한 잔 타서 마셔봤는데 신선한 생강 향이 정말 좋네요.

진저리는 새콤한 맛이 있어서 나른한 오후에 함께하기 좋겠어요.

아침식사로 하는 토스트에는 많이 달지 않고 고소한 현미잼을 먹을거구요.

석 달이 아니라 보름이면 이 세 병 다 없어질 거 같아요!

그리고 계획에 없던 향을 사게 만든 '프릴스커트'

원래는 겨울에 어울릴만한 우디계열로 사려고

어떤 향 좋아하냐고 물으시길래 달달하거나 플로랄 계열은 싫다고 답했는데..

이 프릴스커트는.. ㅎㅎ 그럼에도 사게 만드네요~

아웅~ 사랑스러워요~ 이름처럼.

이 겨울에 어울릴까 싶었지만 어울리네요.

다음에 가서는 다른 계열로 레이어링할 만한걸 하나 더 데려와야 겠어요.

향기를 말로 설명하려니 첨 어렵네요.

홈페이지에 향수 설명이 너무 없어서 어서 추가해야 할거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시간이 걸리는 일인지 좀 알겠어요;;;

아, 차츰차츰 홈페이지도 활성화 되어 가겠지만

향수를 계열별로 나눠서 카테고리를 만들면 좋을거 같아요.

우디, 스파이시, 플로럴...

잼은 이름만 봐도 어떤 느낌일지 어렴풋이 짐작할수 있는데

향수쪽은 조금 어려워서요. ^^

그럼 긴긴 후기 열심히 썼으니까 칭찬 좀 해주세요~ ^^*

조만간 또 들릴께요~